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밸류체인으로 주목받던 현대차에 대해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다올투자증권, LS증권, 키움증권이 잇달아 현대차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나섰다.
현대차에 대한 눈높이를 낮춘 일차적인 배경으로는 상반기에 누적된 손익 충격이 자리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8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내렸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초 피지컬 AI가 촉발했던 멀티플 주도의 주가 상승 논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받아들여지지 못하면서 주가 상승 여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외국인 투자자를 돌아오게 만들기 위해서는 본업 회복 가능성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로봇 밸류체인으로 주목받았던 현대모비스도 증권가에서 지난 2일 목표가를 하향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79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부담 속에서도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지만 글로벌 피어그룹 주가 하락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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