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킹산직 또 뽑는다…월급에 복지혜택, 얼마?

9 hours ago 1

지난해 1인당 연봉 1억2400만원
억대 연봉에 차량 30% 할인까지
배우자 난임 시술 지원도 추가해

ⓒ뉴시스
현대차가 이른바 ‘킹산직(킹+생산직)’ 채용에 또 다시 나서며, 현대차 생산직의 임금과 처우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생산직은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고 만 60세 정년을 보장받는다. 이에 취업 준비생 사이에선 ‘킹산직’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2400만원으로 나타났다. 매년 수천만원에 달하는 임금 인상이 이뤄져 억대 연봉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현대차 노조가 집계한 지난해 성과급과 일시금 규모만 어지간한 월급쟁이 연봉인 4300만원에 달한다.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2021년(1400만원). 2022년(2400만원), 2023년(3400만원) 등 매년 수천만원씩 성과급을 받고 있다.

현대차 생산직의 경우 억대 연봉뿐 아니라 다양한 복지 혜택도 누리고 있다.

퇴사 직원에게도 차량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평생 할인’ 제도가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연령 제한 없이 25년 이상 근무한 퇴직자에게 차량 구매 시 2년마다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난임 시술 관련 지원 대상을 직원 본인에서 배우자 포함으로 확대했다.

지원 범위는 난임 시술 관련 및 주사제 비용을 비롯해 ▲체외 수정 난임 시술 시 추가 비용 ▲난임 시술 시 초음파 검사비 및 임신 확인에 따른 진찰 소요 비용 등이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매년 직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복지를 계속 도입하고 있다.

향후 현대차 킹산직 연봉은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당장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요구안에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지급 등을 포함시켰다. 이는 지난해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상여금 750% 수준을 뛰어 넘는 역대급이다.

현대차 노조 요구안에는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및 신설 ▲신규 인력 충원 ▲퇴직자 지원센터 건립 등도 담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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