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는 ‘찐’이다…‘헬’s club’ 228만 돌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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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혜리 유튜브 캡처

사진출처 ┃혜리 유튜브 캡처

“예능도, 인터뷰도 아닌 진짜 대화.”
혜리의 유튜브 채널의 대표 콘텐츠 ‘헬’s club’이 누적 52편이 공개되며, 구독자 수 228만 명을 넘겼다. 셀럽 토크쇼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세트나 기획이 아닌, 친구·언니·동생 같은 스타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대화. 이 콘텐츠는 아이돌로 데뷔해 예능, 배우까지 섭렵한 혜리의 공감력과 다채로운 커리어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다. 연예계 활동을 통해 쌓아온 인연 위에, ‘찐친’과 나누는 진심 어린 대화가 더해지며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덕분에 섭외력도 1등이다. 박보검, 변우석, 정호연, 성동일 등 배우 군단부터 제니, 카리나, 트와이스, 세븐틴의 민규 등 아이돌 스타까지 기꺼이 출연 중이다. 지난해 드라마 ‘선배업고 튀어’로 큰 인기를 얻은 변우석 편은 무려 458만 뷰에 이르고, 블랙핑크 제니 편도 390만 뷰, 에스파 카리나 편도 309만 뷰, ‘선의의 경쟁’으로 호흡을 맞춘 정수빈 편 223만회, ‘응답하라’에서 아빠로 출연했던 성동일 편도 278만 뷰에 이른다. 공개된지 8일밖에 되지 않은 박보검 ·김소현 편은 110만 뷰를 넘기기도. 화제성이 큰 만큼 포털 뉴스로 재생산되는 양도 많다.

사진출처 │혜리 유튜브

사진출처 │혜리 유튜브

단순한 작품 홍보를 넘어, 출연자들이 유쾌하게 속내를 꺼내놓는 분위기 자체가 혜리 콘텐츠의 힘이다. 혜리는 질문을 ‘꾸며내지’ 않는다. 공식적인 인터뷰에서는 듣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유튜브라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풀려나오는 이유다. 말투도, 리액션도 가공되지 않은 그대로. 이는 MC로서 혜리만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다. 특히 간간이 등장하는 혜리와 게스트 간의 에피소드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혜리 콘텐츠의 다음 게스트가 기대되는 이유기도 하다.

‘헬’s club’은 여성 MC가 이끄는 셀럽 토크 콘텐츠가 비정형 플랫폼에서도 지속적 반응을 얻을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아이돌부터 배우까지 다양한 세계를 경험한 혜리의 이해력과 진정성, 그리고 호감형 MC인 혜리가 있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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