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불확실성 고조에 국제유가 5% 급등…WTI 82.1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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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66.2원으로 전주보다 2.9원 내렸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3.6원 내린 L당 1849.2원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12주 연속 하락했다. 2026.8.9 ⓒ 뉴스1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 여부를 놓고 기싸움을 이어가면서 국제유가가 하루 사이 5% 급등했다. 이 여파로 간밤 사이 뉴욕 증시가 약보합세로 마감했고 국내 증시도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10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1% 오른 배럴당 82.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5% 상승한 배럴당 87.7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하기 앞서 추가 요구 사항을 서로에게 제시한 점이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렸다. 이달 8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의 선결 조건으로 미국의 대이란 봉쇄 해제, 영구적 공격 중단, 미군 병력 철수 등이 담긴 6가지 요구 사항을 미국 측에 건넸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올 6월 체결한 종전 업무협약(MOU)을 크게 넘어서는 내용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과거에 저지른 테러와 자국 내 시위대 살해 등에 대해 배상할 필요가 있다고 맞불을 놓았다.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10일 뉴욕 증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0.06%, 나스닥 지수는 0.32%씩 각각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투자하기 위해 150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인텔은 전일 대비 4.1% 하락했다. 엔비디아 역시 월가 대형 사모펀드들과 함께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최대 5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9% 떨어졌다. 간밤 사이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5% 하락한 6,240.06, 코스닥은 0.69% 떨어진 848.59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오전 10시 57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0.88% 오른 6,354.92로 상승하며 오름세로 전환됐다. 삼성전자(+4.35%)와 삼성전자우(+3.60%)가 장 초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하기 시작하며 코스피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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