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불확실성에 유가 다시 들썩…물가 불안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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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해 90달러선 근접 유가 상승세 지속시 석유 최고가격 인상 압력↑ 폭염·가뭄으로 농축수산물 수급 불안 우려도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 3%대 복귀 가능성 커져 5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과 상선들이 정박해 있는 가운데 소형 선박 한 척이 지나가고 있다. 2026.08.05 반다르아바스=AP 뉴시스 호르무즈해 재개방 협상이 난항에 빠지면서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 배럴당 90달러에 근접했다.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 불안이 예상되는 데다 유가마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올 여름 물가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13일 경제계에 따르면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근월물 선물은 배럴당 88.98달러로 전장 대비 0.1% 상승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달 초 8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가 8월 5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 100달러 선에 근접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3.27달러로 0.1% 올랐다. WTI 가격은 이날 초 배럴당 75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지난 6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은 미국과 이란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란은 최근 미국과의 협상에서 요구조건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호르무즈해 봉쇄를 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부의 물가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대(2.8%)를 회복한 것은 석유류 가격 상승률이 6월 24.7%에서 7월 15.5%로 안정됐기 때문이었다. 석유제품 가격이 반등할 경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다시 3% 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정부는 최고가격제를 통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통제하고 있지만, 국제유가가 90달러 선을 넘어설 경우 최고가격 인상를 고민해야 할 상황을 맞게 된다. 현재 석유가격(휘발유 리터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대였던 지난 6월 말 지정된 수치다.이 밖에도 8월에는 물가 상승 요인이 산적해 있다. 7월 0.9%에 그쳤던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도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경남·전남 지역에서는 폭염·가뭄으로 단감, 벼, 콩, 배, 깨, 고추 등의 생육 저하 피해가 발생 중이다. 축산농가에서는 돼지 5만4299마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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