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 한진칼 지분 추가매입 조원태일가 1.5%P差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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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2대주주인 호반건설이 한진칼의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늘리며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의 지분 차이를 줄였다.

호반건설은 공식적으로 '단순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경영 참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한국산업은행의 지분 처리 방식이 향후 경영권 분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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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1%P 늘려 18.46% 달해
호반측 "단순투자" 밝혔지만
일각선 경영참여 가능성 나와

사진설명

한진칼 2대주주인 호반건설이 한진칼의 지분을 추가로 장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의 지분 차이는 더욱 줄어들게 됐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계열사인 호반, 호반호텔앤리조트를 통해 한진칼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늘렸다. 호반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와 올해 82차례에 걸쳐 한진칼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조원태 회장 측의 19.96%에 근접한 지분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호반건설의 한진칼 지분 매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경영권 분쟁으로 갈지다. 아직은 한진칼 최대주주(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이 호반건설보다 1.5%포인트 더 높다. 업계에서는 한국산업은행 지분(10.58%)의 향배에 주목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작업이 끝난 뒤에 산업은행이 시장과 어떻게 지분 정리에 나설지가 가장 큰 변수라는 해석이다.

지금까지 호반건설은 공식적으로 한진칼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로 밝히고 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대규모 자금 투입과 과거 항공업 투자 시도를 고려할 때 향후 호반건설의 경영 참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호반건설이 과거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인 금호산업 인수전에 참여했다가 실패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김대은 기자 /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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