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기도 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거래일 대비 4.21% 오른 5만 6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만 79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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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사진=뉴스1)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해 발언할 예정인 가운데, ‘실용주의 외교’를 표방하는 이 대통령이 유럽 원전 시장 진출 등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 안전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4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글로벌 원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체코 원전 수주 소식도 호재다. 지난 5일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하는 ‘팀 코리아’는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 규모가 26조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으로, 팀 코리아의 일원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공급과 시공을 담당하는 사업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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