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자도 자도 피곤하세요?”…70만명 괴롭히는 ‘이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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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혹시 자도 자도 피곤하세요?”…70만명 괴롭히는 ‘이 질환’ 충분히 쉬어도 피로 지속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의심해야혈액검사로 진단 후 약물 투여 한여름에도 추워하는 60대 여성 모습 [제미나이]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남들은 더워하는데 혼자 추위를 타고 체중까지 늘었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국내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최근 70만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여성에게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72만3831명으로 2021년 대비 12%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여성 환자가 59만6352명으로 전체의 약 82%를 차지했다.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 신체 신진대사가 전반적으로 느려지는 질환이다. 목 앞쪽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인 갑상선은 에너지 대사와 체온 유지, 심장 박동, 소화 등 신체 전반의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갑상선기능저하증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콜레스테롤 대사에 차질이 생겨 혈중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이는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문제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단순 피로로 오인하기 쉽다는 점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무기력과 피로가 지속된다면 단순한 컨디션 난조로 치부하지 말고 갑상선 건강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지속적인 피로감과 무기력증,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수면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한여름에도 추위를 잘 느끼거나 얼굴과 손발이 붓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증상도 동반된다. 식사량이 늘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증가하거나 만성 변비에 시달리는 경우도 흔하게 관찰된다.갑상선기능저하증은 특히 중년 이후 위험도가 높아진다.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치료의 기본은 부족해진 갑상선호르몬을 약물로 보충하는 것이다. 윤지영 고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부분 하루 한번 정해진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정상 호르몬 수치를 유지할 수 있고 피로나 무기력감 등의 증상도 점차 호전된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호르몬 부족 상태로 돌아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적정 약물 용량을 조절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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