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통보에…국회, “납득 어려워” 동행명령 검토

1 week ago 26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뉴스1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김 회장이 내세운 불출석 사유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동행명령장 발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유서에는 김회장이 개별 피투자회사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홈플러스는 현재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법원의 지도 아래 관리인이 운영하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대신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 겸 관리인이 국감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다.김 회장이 국회 출석 요구에 불응한 사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2015년 홈플러스 인수 당시 국감과 2024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관련 산중위·국토교통위원회 국감 모두 해외 출장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홈플러스 사태를 다룬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와 롯데카드 해킹 사고 관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 등에 잇달아 불참했다.지난해 10월 정무위 국감장에는 모습을 드러냈으나, 당시에도 개별 기업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에 정무위 소속 범여권 의원들은 올해 2월 김 회장과 김광일 MBK 부회장을 위증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MBK 측은 전제와 범위가 달랐던 질문에 대해 각각 사실에 부합하게 답변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정치권에서는 이번 국감에서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에 이르게 된 과정에서 최대주주 MBK의 책임과 향후 자금 지원 방안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히는 만큼 김 회장이 출석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홈플러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기존 납품 대금은 약 5032억 원이다. 이 가운데 79.2%인 약 3984억 원의 변제가 2030년 2월까지 미뤄졌다. 김 회장은 최근 홈플러스 회생에 필요한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 대출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김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제시한 사유가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못할 만큼 불가피한 사유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홈플러스 소상공인 대금 미지급 사태 등의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김 회장은 꼭 국감에 출석해야 한다고 밝혔다.우 의원은 이날 산중위 전체회의에서 김 회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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