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선임, 나 홀로 주도했다"→"정몽규 회장이 허락해서"... 도대체 어떤 말을 믿어야 하나

5 hours ago 6

브리핑하는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의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앞뒤 말이 다르다.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핵심 당사자인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과거 자신이 주도했다던 발언을 번복하고 회장 지시 때문이었다는 해명과 함께 법원에 소송참가 신청까지 제출했다.최근 축구계에 따르면 이임생 전 이사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문체부 감사 내용과 달리 홍명보 감독 면담 당시 본인이 자필로 기록한 자료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이사 측은 잘못된 사실관계와 루머를 바로잡겠다며 문체부와 축구협회 간 항소심이 진행 중인 서울고등법원에 소송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앞서 문체부는 2024년 말 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심각한 절차적 위반을 이유로 정몽규 회장과 김정배 부회장, 이임생 전 이사 등에 대한 중징계를 권고했다. 축구협회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이번 해명으로 미뤄보면 이임생 전 이사의 입장에 상급자 지시가 이유였다는 말 바꾸기 해명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임생 전 이사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이 전 이사는 최종 후보 3명과 면담 후 정몽규 회장에게 홍 감독의 수락 의사를 전하자 "그럼 홍명보 감독으로 하세요"라는 말을 들었고, 이후 김정배 부회장으로부터 내정 발표 및 계약 진행 등 구체적인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상근 기술직 최고 임원으로서 회장의 지시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주장은 선임 발표 당시 본인이 대표팀 감독 선임을 홀로 주도했다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호언장담했던 발언을 스스로 뒤집는 꼴이다.소송 참전에 앞서 이임생 전 이사는 국회 현안을 회피하는듯한 무책임한 행보로 축구계의 공분을 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에 이 전 이사는 해외 취업을 이유로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이 전 이사 측은 캄보디아 나가월드 FC 테크니컬 디렉터 부임에 대해 한국 대표팀이 체코를 꺾었던 6월 12일 구단의 제안을 최종 수락했다고 해명했다.캄보디아 나가월드FC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된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사진=나가월드FC SNS 캡처이 전 이사는 홍 감독 선임 당시 "내가 홀로 선임을 주도했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전 국회 현안 질의 자리에서도 눈물을 흘리며 사퇴 의사를 밝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