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빗장 걸고 ‘체감기온 40도 폭염’ 속 전술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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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전 D-2…‘결전지’ 몬테레이 입성 이후 첫 훈련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5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6.16. 사포판(멕시코)=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5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6.16. 사포판(멕시코)=뉴시스
32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이틀 앞둔 홍명보호가 빗장을 걸어 잠그고 비공개로 전술 훈련을 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 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산니콜라스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 훈련장에서 전면 비공개로 담금질했다.

태극전사들은 전날 전세기를 타고 과달라하라를 떠나 몬테레이로 건너왔다.

‘결전지’ 몬테레이에서 대표팀이 그라운드에서 훈련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건조하고 온화했던 과달라하라와 달리 몬테레이는 최고 기온이 섭씨 41도에 달할 정도로 덥고 습하다.

이날도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경 훈련장에는 뜨거운 땡볕이 내리쬐었다.

습도도 높아 체감 기온은 40도에 육박했다.‘캡틴’ 손흥민(LAFC)을 비롯해 선수단 28명 전원은 무더위에도 한 시간 넘게 구슬땀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전은 ‘찜통더위’가 승패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호가 3차전을 치를 몬테레이 스타디움은 평균 기온이 31.1도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32.2도)에 이어 16개 월드컵 경기장 중 두 번째로 덥다.

킥오프 시간이 오후 7시지만, 그때도 기온이 35도 육박한다.

몬테레이에서 열렸던 일본과 튀니지의 조별리그 경기(일본 4-0 승)가 오후 10시에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다.

대표팀 관계자는 “과달라하라와는 전혀 다른 날씨”라며 “선수단이 처음에는 매우 무더운 날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더위와 상관없이 훈련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본적인 현지 회복 훈련을 시작으로 남아공전을 대비한 전술 및 세트피스까지 훈련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태극전사들은 몬테레이의 폭염에 대비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에서 훈련 직후 40도 온수에 몸을 담아 고온 다습한 날씨를 대비했다.

하지만 이후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과달라하라에선 별다른 열 적응 훈련은 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한국의 한여름과 비교하면 엄청 더운 편도 아니다”라며 “우리가 남아공보다 더위에는 더 강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경기 전날인 24일 대표팀은 사전 기자회견을 마치고 현지 시간으로 오후 8시경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한편 홍명보호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고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석패한 한국은 1승 1패(승점 3)를 기록, 2승으로 32강을 가장 먼저 확정한 개최국 멕시코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여전히 조별리그 통과는 유리한 상황이다.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32강에 오른다.

남아공에 지더라도 체코가 멕시코를 이기지 못하면, 조 3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남아공에 지고, 체코가 멕시코를 이기면 조 4위로 내려가 탈락한다.

북중미 월드컵은 각 조 1~2위 24개 팀에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산니콜라스(멕시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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