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오늘 동아시안컵 대비 소집…‘홍심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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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5시 성남종합운동장서 첫 훈련
6년 만의 우승·국내파 옥석 가리기 목표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내일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쿠웨이트전을 대비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6.09. 서울=뉴시스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내일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쿠웨이트전을 대비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06.09. 서울=뉴시스
홍명보호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한다. 목표는 6년 만의 우승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비 옥석 가리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일 소집돼 오후 5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동아시안컵 대비 첫 훈련을 실시한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다. 이에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해외파들을 차출할 수 없다.

따라서 전체 26명 중 23명이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K리거 23명은 오늘 정상 소집 예정이다.

일본 프로축구 J1리그에서 뛰고 있는 나상호, 오세훈(이상 마치다), 김태현(가시마)은 오는 6일 합류한다.

홍명보호는 2019년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2년 직전 대회 당시 한국은 황인범(페예노르트·당시 서울), 조규성(미트윌란·당시 김천), 백승호(버밍엄·당시 전북), 조유민(샤르자·당시 대전) 등이 출전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홍명보호는 안방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을 제패해 해당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다음 목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동행할 옥석 가리기다.

동아시안컵은 월드컵에 앞서 국내파들을 점검할 중요한 무대다.

앞서 7명의 선수가 2017 동아시안컵을 거친 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밟았고, 12명의 선수가 2022 동아시안컵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함께했다.

홍 감독도 파격적인 발탁으로 선수 발굴의 의지를 드러냈다.

강상윤, 김태현(이상 전북), 모재현, 서민우(이상 강원),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이승원(김천), 이호재(포항) 등 8명이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시즌 각자 소속팀에서 번뜩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인 만큼 큰 기대를 받는다.

이미 홍명보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도 대거 포함됐다.

조현우, 조현택(이상 울산), 이창근(대전), 김동헌(인천), 김주성, 문선민(이상 서울), 박승욱, 이태석(포항),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이상 전북) 등 11명이다.

선수들은 홍 감독 마음을 사로잡아 월드컵에 동행하겠다는 또 다른 동기부여로 무장한다.

한편 홍명보호는 소집 나흘 뒤인 7일 오후 8시 중국과의 개막전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뒤이어 11일 오후 8시 홍콩전, 15일 오후 7시24분 일본전이 예정돼 있다. 경기장은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동일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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