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없이 공식임기 시작
"막중한 시기 무거운 책임감"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오른 홍석기 신임 국수본부장이 3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 일성으로 홍 본부장은 형사사법 체계 개편을 앞둔 시기인 만큼 경찰이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홍 본부장은 전국 시·도경찰청과 경찰서 수사책임자들이 참석하는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홍 본부장은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수사기관을 같이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출범 등으로 예고된 형사사법 체계 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본부장은 "형사사법 체계의 큰 개편도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라며 "이런 시기일수록 일상의 안전과 법질서를 지키는 수사경찰 본연의 역할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무관용 기조도 분명히 했다. 홍 본부장은 "피싱·마약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면서도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각급 수사 부서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을 살피고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 제천 출신으로 경찰대를 8기로 졸업한 홍 본부장은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청주 흥덕경찰서장, 충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경찰청 수사국장 등을 지냈다. 박성주 전임 국수본부장이 퇴임한 지 이틀 만인 지난 2일 홍 본부장은 치안정감 승진과 함께 4대 국수본부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2년이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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