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20대 남성이 숨지고 80대 여성이 다쳤다. 숨진 남성은 부상한 여성의 손자로, 화재 당시 집 안에는 두 사람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7분께 경기 화성시 만세구의 5층짜리 다세대주택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해당 세대에 있던 20대 A씨가 숨졌다. 함께 있던 80대 B씨는 안면부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B씨의 손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자 5층에 있던 주민 4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다른 주민 8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빌라 4층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장비 27대와 인력 75명을 투입해 약 1시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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