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좀 다녀올게요”…미용실서 60만원 손질받고 도망간 여성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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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좀 다녀올게요”…미용실서 60만원 손질받고 도망간 여성 손님

5시간 넘게 붙임머리 시술 받은 손님
가방도 놓고 매장 슬리퍼 신고 나가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본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서울의 한 미용실에서 5시간 동안 붙임머리 시술을 받은 손님이 시술비를 내지 않고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미용실 측은 손님에게 여러차례 연락을 했지만 무응답인 상태로 합의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서울 은평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한다는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발생했고 당시 몸이 좋지 않았던 A씨는 쉬고 있었고, 직원 혼자 매장을 운영했다고 한다.

예약 손님으로 방문한 여성은 기존 붙임머리를 제거한 뒤 가장 길고 비싼 머리카락으로 시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직원은 비용이 약 60만원 정도 나온다고 안내한 뒤 약 5시간에 걸쳐 시술을 했다.

마무리 커트만 남겨둔 상황에서 손님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매장 슬리퍼를 신고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직원이 전화를 걸었지만 휴대전화는 꺼져 있었고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CCTV를 확인한 결과 손님이 직원에게 화장실 비밀번호를 묻고 휴지를 받아 매장을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손님이 출입문 앞 CCTV를 바라보며 웃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놀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알고 보니 해당 손님은 2년 전에도 같은 미용실을 이용했던 재방문 고객이었다. 당시 첫 방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이번에도 이름과 연락처를 남겨 의심하지 않았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경찰과 함께 손님이 두고 간 가방을 확인한 결과 현금 1000원과 한쪽만 들어 있는 가품 무선 이어폰이 발견됐다. 손님이 신고 간 미용실 슬리퍼 대신 남겨둔 신발 역시 사용감이 있었고 가방도 고가 제품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손님에게 여러 차례 전화와 온라인 메시지를 보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합의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손님이 한 달 전에도 다른 미용실에서 붙임머리 시술을 받았다고 말한 만큼 비슷한 피해를 입은 업주가 더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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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미용실에서 시술비를 지불하지 않고 도망간 손님의 사건이 발생해 미용실 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5시간 시술 후 화장실을 간다고 말하고 사라진 손님은 2년 전에도 같은 미용실을 이용했으나 이번에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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