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다시 1385원 넘어서… 고유가 겹쳐 수입물가 상승 비상

1 week ago 10

美금리 인상에 달러 강세 영향 “연말 1400원대 초반” 전망 나와 일각 “4분기 1300원 내외” 예상 환율 요동에 기업 불확실성 커져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환전소에 주요국 통화의 원화 환율이 표시돼 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6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올린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1 원-달러 환율이 15거래일 만에 1380원대까지 올라서며 1400원대 진입을 다시 눈앞에 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달러 가치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환율의 오름세(원화 가치는 하락)가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고 내년도 경영계획을 마련하는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가중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9일 오전 6시 기준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일보다 4.0원 오른 1385.5원이었다. 18일에는 지난달 27일 이후 15영업일 만에 1380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올 3분기(7∼9월) 이후 원-달러 환율은 고점(1530.0원)과 저점(1340.6원) 차이가 189.4원에 달할 만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기존 대비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이 커졌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발표된 직후인 16일 오전 6시 원-달러 환율 종가는 하루 만에 18.4원 올랐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연 3.00%)보다 1.00%포인트(미국 상단 기준) 높아지면서 원화보다 달러값이 비싸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더 뛸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은이 15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물가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6% 올랐다. 상승률은 중동 전쟁 여파로 올 3∼6월 20%대를 웃돌았다가 7월 18.7%로 소폭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환율까지 상승 흐름을 타면 수입 물가는 더 뛸 수 있다. 내년도 경영계획을 짜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의 원화 환산 매출은 늘어나지만, 원자재, 장비 등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대부분의 기업은 더 큰 비용을 치러야 한다. 강현주 자본시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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