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der Series 시즌9 미들급 탈락
UFC 회장 직접 주최한 오디션에서 고배
컨텐더시리즈 0-3 판정패 이후 첫 재기전
메이저 단체 5승 5패 앨릭스 펄리지 제압
DWCS 재참가 등 긍정적인 가능성 생겨
펄리지, 미국대학레슬링선수권 예선 4위
황인수, 2R 이후 테이크다운 디펜스 선전
“게임 플랜을 매우 잘 실행” 황인수 칭찬
UFC 미들급 하위권 레벨 인정 받은 승리
I want to go UFC…각오를 다진 황인수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서울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는 5월9일 종합격투기(MMA) 대회 Z-Fight Night 04가 열렸다. 황인수(32)는 메인이벤트 미들급(84㎏) 시합 3라운드 2분 2초 펀치 TKO로 앨릭스 에런 펄리지(35·미국)를 이겼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9)은 2차례 UFC 페더급(66㎏) 타이틀 도전에 빛나는 대한민국 역대 최고다. 2024년 6월부터 ZFN 대표를 겸하고 있다. OTT 서비스 UFC Fight Pass가 황인수 vs 앨릭스 에런 펄리지를 비롯한 ZFN 04 메인카드를 중남미 제외 글로벌 생중계했다.
황인수는 Contender Series 시즌9 참가자다. 앨릭스 에런 펄리지는 Bellator 및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5승 5패다. 데이나 화이트(57·미국) UFC 회장은 2017년 컨텐더 시리즈(DWCS)를 론칭하여 직접 유망주를 찾고 있다.
▲UFC ▲PFL(이상 미국) ▲Absolute Championship Akhmat(러시아) ▲Rizin(일본) ▲ONE Championship(싱가포르)는 빅리그로 묶인다. 벨라토르는 세계 2위 종합격투기 단체였다가 같은 미국 시장의 PFL에 인수됐다.
앨릭스 에런 펄리지는 벨라토르 4승 3패 및 PFL 1승 2패다. 제3대 Legacy Fighting Alliance 라이트헤비급(93㎏) 챔피언 경력도 빼놓을 수 없다. LFA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216명이 뛰는 글로벌 4위 규모 선수층을 보유한 종합격투기 최대 마이너리그다.
황인수는 앨릭스 에런 펄리지를 제압하여 Contender Series 시즌9 탈락을 만회했다. MK스포츠 취재 결과 UFC 고위 관계자는 2025년 9월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보는 가운데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한 선수 측에 “2승을 더 하고 오라”고 전했다.
그러나 LFA 챔피언 및 메이저대회 10전 앨릭스 에런 펄리지를 넘은 만큼 상황이 희망적으로 바뀔 수 있다. 황인수는 서울올림픽핸드볼경기장 전광판 상영 ZFN 04 메인이벤트 사전 인터뷰에서 I want to go UFC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앨릭스 에런 펄리지는 2020년 4분기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 라이트헤비급 210점이었다. 210점은 현재 UFC 라이트헤비급 16위 및 상위 40%에 해당한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황인수가 UFC 중위권 레벨이었던 앨릭스 에런 펄리지를 능가하자 미들급 33점에서 76점으로 2.30배 및 56.6% 평가 상향했다. 커리어하이였던 2025년 3분기 41점과 비교해도 1.85배 및 46.1% 올라갔다.
76점은 지금 UFC 미들급 54위 및 상위 76.1%다. 황인수는 종합격투기 넘버원 단체 하위권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앨릭스 에런 펄리지는 2014-15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빅10 콘퍼런스 레슬링선수권대회 4위 출신이다.
황인수는 “까다롭겠지만 증명해야죠. 타격은 제가 더 잘하지 않을까요. 저랑 하면 얼굴 다 부서집니다. 그래플링을 막아내고 죽여버리겠습니다”라며 말한 것을 지켰다. 1라운드 그라운드에서 고전했지만, 2라운드 이후 잘 깔리지 않았고 스트라이커로서는 내내 우위였다.
ZFN 04 승리 후 케이지 인터뷰를 통해 “앨릭스 에런 펄리지가 느리니까 충분히 거리를 유지하면서 버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당기는 힘이 진짜 셉니다. 잡히면 끌려 내려가니 태클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잘했습니다”라고 상대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앨릭스 에런 펄리지는 ZFN 04 메인이벤트 사전 인터뷰에서 “황인수의 경기력에는 빈틈이 있습니다. 시합 후에도 여전히 저를 (10점 만점 기준) 5점짜리 스트라이커라고 생각할지 두고 봅시다”라며 지적했지만, 결과로 증명하진 못했다.
종합격투기는 레슬링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면 싸움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앨릭스 에런 펄리지가 “얼굴을 박살 내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황인수의 정신을 무너뜨릴 것입니다. 파이터가 된 것을 후회하게 해주겠습니다”라고 장담한 이유다.
앨릭스 에런 펄리지의 그래플링은 역시 강력했지만, “완전히 압도해 숨이 막히게 할 것입니다”라는 예고처럼 황인수의 방어를 무력화시켜 시합을 포기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ZFN 04 메인이벤트가 끝나고 앨릭스 에런 펄리지는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오늘은 황인수의 컨디션이 저보다 좋았습니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마음을 더 가다듬어 작성한 SNS 게시물은 “제가 진 것은 이변이나 전략의 부재 때문이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황인수는 자기 게임 플랜을 매우 잘 실행했습니다”라며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은 앨릭스 에런 펄리지다. 황인수 또한 “홀가분하게 끝내지 못하니까 미련이 엄청나게 남습니다. 이긴 것 같지도, 시원하지도 않습니다. 펄리지와 재대결을 해보고 싶습니다”라며 자만하지 않았다.
“그래플러와 매치업이 항상 의문이다. 보여준 적이 없다. 이런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종합격투기는 일대일 종목이므로) 증명은 끝이 없습니다. 계속 증명해야 합니다. 또 다른 강자를 격파하는 것이 다음 목표입니다.” - UFC 회장 주최 오디션 Contender Series 시즌9 황인수 -
황인수 파이터 전적 및 커리어
# 종합격투기
2017년~ 9승 2패
KO/TKO 7승 1패
서브미션 0승 0패
2021년 로드FC 챔피언
2025년 로드FC 1차 방어
2025년 DWCS 시즌9 탈락
# 입식타격기
2023년 vs 명현만 TKO승
[서울 방이동=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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