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밀양2공장 본격 가동을 앞둔 삼양식품 주가가 16일 120만원을 넘어섰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현재 삼양식품(003230)은 전 거래일 대비 3.34% 오른 123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124만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11일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1838억원을 투입해 밀양 2공장을 완공했다.
올해 하반기 가동하는 이 공장에선 전량 수출용 라면을 생산한다. 연간 약 8억3000만 봉지의 불닭볶음면을 생산할 수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주간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원주·밀양 1공장, 익산공장의 공급이 빠듯한 상황을 고려하면, 신규 공장의 생산 기여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다”고 밝혔다.
![]() |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삼양식품 제품.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