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공항 등 본토 공습…현대차 진출 라빅도 피격

2 hours ago 2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항과 정유시설 등을 겨냥한 미사일·드론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진출한 홍해 연안 도시 라빅의 정유시설도 공격 대상이 됐지만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6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예멘 국경과 가까운 자잔의 킹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국제공항과 나지란 국제공항이 공격을 받아 3명이 다치고 시설 일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공항 안전 확보 조치에 나섰다.후티는 전날 탄도·순항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사우디 전역의 공항과 석유시설, 군사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라빅의 아람코 정유시설, 아브하 공항과 하미스 무샤이트 공군기지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라빅 정유시설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우디 측이 구체적인 피해를 모두 확인한 것은 아니다.이번 공격은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이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전략 요충지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 지역 탈환에 나선 뒤 격화됐다. 정부군은 최근 후티가 장악했던 모카 등 홍해 연안 지역을 되찾았고, 후티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 본토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특히 라빅은 한국 기업과 인연이 깊은 지역이다. 현대자동차는 라빅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직원 일부가 라빅 일대 숙소를 이용하고 있다. 현대차 측은 “건설 현장이나 직원 피해는 없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멘 후티 반군 지지자들. 사나=AP/뉴시스 외교당국도 교민 안전 점검에 나섰다. 사우디 주재 한국 공관은 라빅 정유시설 화재와 남부 지역 인명피해 발생 사실을 알리고, 현지 체류 국민에게 석유시설 등 민감 시설 인근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