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의 사우디 공격 어떻게 정교해졌나…이란이 표적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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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미사일 표적 설정 지원…훈련·정보·전술지침 공유 항공기에 군 장교와 군사장비 실어 예멘으로 보내 ⓒ 뉴스1 이란이 대리 세력인 예멘의 후티 반군에 사우디아라비아 내 표적 정보를 제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는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의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후티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 표적 설정을 돕고 훈련과 정보, 전술 지침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후티는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을 겨냥해 정교한 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예멘 내 영토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홍해 연안을 완전히 장악한 후티는 사우디의 유조선과 에너지 시설은 물론 공항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았으며, 지난주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공습해 최소 13명의 사망자를 냈다.이란과 후티의 밀착은 지난 7월부터 급물살을 탔다. 이란은 당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명목으로 마한항공 항공편 두 편을 후티 통제 지역으로 보냈다.해당 항공기에는 조문객뿐만 아니라 이란 혁명수비대(IRGC) 장교들과 드론 부품, 미사일 유도장치 등 군사장비가 가득 실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우디 주도 동맹군은 이러한 비밀 화물 정보를 입수한 뒤 두 번째 항공기의 이착륙을 막기 위해 예멘 사나 공항 활주로를 폭격했고 이는 무력 충돌이 확대되는 도화선이 됐다.후티 측 대변인인 무함마드 알부카이티는 두 번째 항공기에 직접 탑승했다고 밝히며 “이 민간 항공편을 군 지휘관과 무기 수송 작전으로 묘사하는 것은 사나 공항 공격을 정당화하려는 과장일 뿐”이라고 강변했다.최근 들어 후티는 대규모 보병 돌격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정교하게 결합했다. 특히 광섬유 케이블로 조종하는 1인칭 시점 드론까지 전장에 투입하는 등 향상된 전투 능력을 과시했다.반후티 진영의 한 관계자는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장교들이 직접 전선에 배치돼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지휘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이란 브랜치 전 책임자인 다니 시트리노비츠는 “후티와 이란의 연계는 작전 차원에서 매우 강하다”며 “이란은 후티의 성공을 통해 사우디에 타격을 주고 유가를 끌어올리려는 분명한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그는 “이는 단순한 고객과 후원자의 관계가 아니라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적 협력”이라고 봤다.후티는 독자적인 무기 생산 능력을 갖추고 중국 등지에서 부품을 직접 조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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