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韓-몽골 황금시대, 광물-방산 협력 차질 없게”

1 week ago 11

어제 후렐수흐 대통령과 만찬
경제인 40여명 참석 경협 논의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 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정부청사 게르에서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여사와 환담하고 있다. 울란바타르=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 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정부청사 게르에서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여사와 환담하고 있다. 울란바타르=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몽골 국빈 방문 이틀 차인 10일(현지 시간) 국가 서열 2위인 국회의장과 3위인 총리를 잇달아 만나 전날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몽 황금시대’ 구현 및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관련 협력을 차질 없이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산닥 밤바척트 국회의장과의 회동에서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 및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밤바척트 의장은 “양국 국민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증(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와 몽골 제2암센터 건립 등 양국 관계가 훨씬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냠오소르 우츠랄 총리와의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핵심광물 협력이나 방위산업 분야 협력 등도 총리께서 잘 챙겨 주시면 좋겠다”며 “‘한-몽 황금시대’를 만들어 가는 데 총리께서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우츠랄 총리는 “이 대통령이 국민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개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영상을 통해 잘 보고 있다”면서 “본인을 포함한 몽골 정치인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열린 우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에서도 구자은 LS그룹 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강경성 KOTRA 사장 등 경제인 40명과 함께 참석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후렐수흐 대통령에게는 국궁 세트와 스마트워치를, 부인인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여사에게는 나비와 덩굴 식물인 당초 문양이 전면을 장식한 나전함인 ‘나비당초 높은함’을 선물했다. 몽골 측은 만찬 메뉴로 훈제연어, 우설 전채, 토마토와 피망 크림수프, 그릴에 구운 핼리벗 필레, 소뽈살 찜, 마르키즈 초콜릿 케이크를 준비했다. 만찬장에는 이 대통령이 작사하고 윤일상 작곡가가 작곡한 ‘스물여덟’ 노래가 울려 퍼졌다.

방문 마지막 날인 11일 이 대통령은 몽골의 전통 명절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해 후렐수흐 대통령과 개막 행사를 관람하고 몽골식 활쏘기를 체험한 후 고별 오찬을 끝으로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울란바타르=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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