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KLPGA 선수 15명 출전…KLPGA, 해당 주 대회 안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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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와 업무 협약에 서명하고 있는 KLPGA 김상열 회장.  사진제공  |  KLPGA

LPGA와 업무 협약에 서명하고 있는 KLPGA 김상열 회장. 사진제공 | KLPGA

올 10월 22~2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 15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LPGA 대회의 KLPGA 소속 선수 참가 여부를 놓고 기나긴 줄다리기를 펼쳤던 KLPGA와 LPGA가 전격 합의를 이룬 덕분이다. KLPGA는 이에 발맞춰 당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간에 예정됐던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을 열지 않기로 했다.

KLPGA는 22일 “양 투어의 동반 성장과 한국 여자골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KLPGA 투어 선수 출전 관련 협의를 마치고 LPGA와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15명, 2027년부터 30명의 KLPGA 선수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갖게 됐다. 양 투어는 이번 합의 사항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합의 내용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종 합의에 따라 2026년 대회는 총 8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LPGA 선수 68명과 KLPGA 선수 15명, 초청 선수 1명으로 필드를 구성한다. 또한 2027년 대회부터는 양 협회가 공동주관해 총 108명이 출전하는 풀필드(Full-field) 방식으로 확대하고, 컷오프(Cut-off) 제도를 도입한다. LPGA 선수 74명, KLPGA 선수 30명, 초청 선수 4명으로 출전 규모를 확대해 더욱 치열한 경쟁과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KLPGA는 “이번 합의가 성사되는 과정에서 타이틀 스폰서인 BMW 그룹 코리아가 양 협회의 건설적인 합의를 위해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밝히며 “그동안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논의를 이어온 양 협회는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성공적인 개최와 여자 골프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양 측 합의에 따라 당장 올 10월부터 KLPGA 소속 선수 15명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되면서 후속 조치가 잇달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KLPGA 관계자는 “같은 기간에 개최될 예정이던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은 열리지 않는다. 일정 조정 등이 추후 발표될 것”이라며 “올해 15명 출전 자격은 특정 시점의 상금 상위 15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역시 추후 확정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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