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 넘은 인천 전등사, ‘국가유산 명승’ 된다

1 week ago 11

국내 最古 사찰… 고구려때 창건 국가유산위원회 심의 거쳐 지정 현존하는 국내 사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인천 강화군 전등사 일대가 ‘국가유산 명승’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화군에는 보물 13점을 비롯해 국가 지정문화유산 37점이 있지만 아직까지 명승으로 지정된 곳은 없다. 21일 강화군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최근 ‘강화 정족산 전등사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정족산의 자연지형과 삼랑성, 전등사, 사찰림, 옛길 등이 어우러져 역사문화경관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별다른 이의 제기는 없었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시절인 381년 창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가 몽골의 침입을 피해 강화도에 수도를 옮긴 시기에는 정족산 일대에 임시 궁궐인 가궐이 들어섰다. 병인양요가 있었던 1866년에는 승려들이 강화도를 침략한 프랑스군에 맞서 전투에 참여하는 등 호국 사찰로도 알려져 있다. 전등사에는 대웅전과 약사전, 철종 등 보물 6점과 다양한 국가유산이 보존돼 있다. 군 관계자는 “사찰을 감싸는 정족산과 주변의 뛰어난 풍광까지 어우러져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며 “향후에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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