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노리는 타릭 스쿠발(2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이번에는 무4사구 두 자릿수 탈삼진으로 날아 올랐다.
디트로이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디트로이트 선발투수로 나선 스쿠발은 7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2연속 하이 퀄리티 스타트이자 두 자릿수 탈삼진. 또 스쿠발은 이날 경기에서 무4사구로 완벽함을 자랑했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디트로이트 타선이 8회까지 단 1점도 내지 못해 스쿠발은 노 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 디트로이트는 9회 1-1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6득점하며 7-2로 이겼다.
놀라운 호투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스쿠발. 하지만 시즌 성적은 더 좋아졌다. 18경기에서 116이닝을 던지며, 10승 2패와 평균자책점 2.02 탈삼진 148개.
다승 1위 자리를 맥스 프리드에게 내줬으나, 1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을 눈앞에 둔 것. 이 부문 1위 헌터 브라운과의 격차는 이제 0.2로 줄어들었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탈삼진은 1위 개럿 크로셰에 3개 뒤진 공동 2위. 스쿠발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통합 투수 3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스쿠발의 이날 최고 구속은 100.8마일(약 162.2km)에 달했다. 더 놀라운 것은 최고 구속이 7회 92번째 투구에서 나왔다는 것.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스쿠발이 이닝을 거듭할수록 더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 시점에서 스쿠발의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저지할 투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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