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시장에서 이뤄진 증권결제대금이 일평균 3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15.3%, 전년 동기보다 31.6% 늘어난 규모로, 주식결제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결제 규모를 끌어올렸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35조8440억원으로 직전 분기(31조920억원) 대비 15.3%, 전년 동기(27조2280억원) 대비 31.6% 증가했다. 주식결제대금은 6조47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7.9%, 전년 동기 대비 246.2% 급증했다. 채권결제대금은 29조36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2조861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83조7980억원으로 85.2% 늘었고, 차감률은 96.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일평균 2조92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0.1%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9조2680억원으로 19.0% 줄었고 차감률은 68.5%로 5.9%포인트 하락했다.
기관투자자 결제도 증가세를 보였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는 일평균 3조61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7.6% 증가했고, 채권기관투자자결제는 26조4460억원으로 7.8% 늘었다. 특히 채권기관투자자결제 가운데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7조38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5%, 전년 동기 대비 47.7%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가 일평균 7조589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채권기관투자자결제 내 비중은 52.9%였다. 이어 금융채 3조8520억원(26.9%), 특수채 1조1260억원(7.9%) 순으로 집계됐다.

예탁결제원 집계 기준 올해 1분기 증권결제대금 증가는 장내·기관투자자 부문을 가리지 않고 주식 결제가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최근 5개 분기 추이에서도 전체 증권결제대금은 지난해 4분기 일평균 31조1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1분기 35조8000억원으로 올라섰고, 같은 기간 주식 결제대금은 3조6000억원대에서 6조5000억원 수준으로 뛰었다. 채권 결제대금은 27조5000억원에서 29조3000억원으로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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