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잡아라”… ‘배그’에 기아 EV-KFC 치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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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마케팅’ 뛰어드는 산업계 20대 차량 구매 줄어 車업계 비상… 게임 아이템 통해 홍보 효과 노려 패션업체, 캐릭터 자사의류 입히고… 편의점, 도시락 등 협업 상품 출시 현대자동차가 게임업체 유비소프트와 합작해 자동차 경주 게임 ‘더 크루 모터페스트’에 등장시킨 오프로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크레이터 콘셉트’. 게임 홍보 영상 캡처 현대자동차의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인 ‘크레이터’ 운전대를 가장 먼저 잡은 사람들은 자동차 게임 마니아들이다. 현대차가 다양한 탈것이 등장하는 게임 ‘더 크루 모터페스트’에 이 차량을 등장시키고 게이머들이 몰아볼 수 있도록 협업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를 2024년 1월부터 자동차 경주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에 등장시키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 차를 운전해볼 수 있도록 했다. 산업계가 게임 속 사이버 세상에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자동차부터 패션, 식품업계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게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을 사이버 세상에 이식하고 있다. 게임이 20, 30대 젊은 층에게 제품을 자연스레 노출시키기에 효과적인 통로라는 판단에서다. 콘셉트카 외에도 실제 양산 중인 차량을 등장시키기도 한다. 기아는 인기 1인칭 슈팅(FPS) 게임 ‘배틀그라운드’에 EV 시리즈를 탈것으로 등장시켰다. 이 게임에서는 맥라렌, 애스턴마틴, 부가티 같은 슈퍼카도 몰아볼 수 있다. 람보르기니와 테슬라는 ‘포트나이트’에 각각 자사 차량을 탑승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사람 대신 자동차로 축구를 하는 게임인 ‘로켓 리그’에는 포드와 람보르기니 등이 출전한다. 자동차 업계가 이처럼 ‘게임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로는 20, 30대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인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 등록 대수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20대 비중은 5.6%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았다. 차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청년층이 가장 쉽게 접하는 콘텐츠인 게임을 이용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임일환 현대차 디지털커뮤니케이션팀장은 “게임은 젊은 세대가 즐기고 소통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제품과 브랜드, 미래 비전을 모두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할 수 있는 최적의 매체”라고 말했다. ‘글로벌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차량과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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