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 중구문화재단은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1일 ‘중구민과 함께하는 문화 데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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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멤피스’ 2023년 공연 장면. (사진=쇼노트) |
이번 행사는 중구민의 문화향유를 위해 공연·전시·영화·도서 등 충무아트센터의 문화 예술 콘텐츠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 당일 뮤지컬 ‘멤피스’ 특별공연(오후 2시 30분)을 중구민 한정 2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1950년대 인종차별과 갈등으로 얼룩졌던 미국 남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이날 공연에선 정택운(휴이 역), 유리아(펠리샤 역) 등이 출연한다.
연극 ‘킬 미 나우’(오후 8시)은 일부 좌석에 한해 중구민을 대상으로 1만원에 티켓을 판매한다. 장애를 지닌 아들을 둔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돌봄·자립·존엄사 등을 다룬 작품이다. 이날 공연엔 배수빈(제이크 역), 최석진(조이 역)이 출연한다.
또한 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오후 5시), 기후환경의 심각성을 주제로 세계적인 사진작가 4명의 110여 점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더 글로리어스 월드’(오전 10시~오후 7시)는 이날 하루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중구구립도서관(가온·어울림·남산타운어린이·손기정어린이·신당누리·다산성곽·손기정문화·장충동작은도서관)에서도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7월 1일에 한해 기존 1000원에 신청 가능한 회원카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 대출권수 10권을 20권으로 확대하는 ‘두 배로 대출’도 진행된다. 연체로 대출이 중지된 이용자가 연체도서를 반납할 경우, 연체 기록을 해제해주는 ‘연체 지우개’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뮤지컬 ‘멤피스’ 특별공연과 연극 ‘킬 미 나우’는 서울시 중구민에 한해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만 별도의 상품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18일 오후 2시부터 1인 2매까지 선착순 예매로 진행한다. 이외의 프로그램별 신청 방법은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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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중구민과 함께하는 문화 데이’ 포스터. (사진=중구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