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은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제2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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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서울올림픽 굴렁쇠. 국민체육진흥공단.(사진=국가유산청) |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은 국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미래문화자원을 찾기 위한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제작·형성된 지 50년이 경과되지 않은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동산 유물 발굴을 목표로 하며, 행정정치, 산업, 생활, 문화체육, 과학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1975년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유의미한 가치를 지닌 각 분야 유물을 폭넓게 발굴하고 보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모전에는 일반시민, 민간기관, 지자체, 정부부처 등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관할 기초 지자체 문화유산 담당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응모 부문은 △민간 주도형(민간 소장 유물 발굴·제출) △지자체·민간 협업형(지자체 관할 내 민간 소장 유물 협업 발굴·제출) △지자체 주도형(지자체 소유 유물 발굴·제출), △중앙부처 주도형(중앙부처 소유 유물 발굴·제출)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유산청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공모전 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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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 포스터(사진=국가유산청) |
국가유산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신청·접수된 유물들에 대해 서류심사, 경진대회,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3개 부문 총 10점(최우수상 1점, 우수상 4점, 장려상 5점)의 우수사례를 선발할 예정이다. 우수사례로 선발된 유물은 향후 예비문화유산 선정을 위한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에서 우선 검토될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한 첫 회 공모전을 통해서는 △‘88 서울올림픽 굴렁쇠’, △‘에베레스트 최초 등반 자료’, △‘법정스님 빠삐용의자’,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빵틀 및 분유통’ 등 4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국가유산청은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을 통해 시민, 지자체, 정부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근현대 한국사회의 시대가치와 역사, 문화를 담고 있는 유물들을 단계별로 발굴·조사해 지역사회 미래문화자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활용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