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5명→3명’ 치열한 경쟁 뚫은 모레노 감독, 서류 작업부터 면접, 협상까지 완벽한 준비로 협회 사로잡았다

2 hours ago 2

축구국가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서류 작업부터 면접, 협상까지 꼼꼼한 준비와 적극적 자세로 대한축구협회를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사진출처|로베르토 모레노 SNS[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49·스페인)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축구국가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모레노 사단’은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올 하반기 예정된 A매치 6경기를 이끈다. 대한축구협회가 2월 개정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공개 채용 형태로 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에 나선 가운데 모레노 감독은 서류 작업부터 면접, 협상까지 완벽한 준비와 자세를 보였다. 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가 현영민 위원장을 중심으로 9일 접수가 마감된 지원자 서류를 검토한 결과, 모레노 감독이 제출한 자료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자신은 물론, 함께 할 코치들의 프로필도 굉장히 꼼꼼했고 무엇보다 한국축구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높았다고 한다. 주요 선수들의 특징과 2026북중미월드컵을 비롯한 A매치에서의 대표팀 분석까지 완벽에 가까웠다. 전강위가 자체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한 결과, 모레노 감독은 당연히 최우선 순위에 있었다. 이 과정서 지원자 22명이 5명으로 압축됐는데 지난시즌 전북 현대의 2관왕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탈락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최측근인 도메네크 토렌트 감독(64)과 헤수스 카사스 현 라이언 시티 감독( 53), 에르빈 쿠만 감독(65) 등이 선택됐다. 전강위가 위원 3명에 외부 인사 3명을 포함해 꾸린 평가위원회가 최종후보 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면접에서도 모레노 감독은 단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자료들을 공개했고, 대표팀을 위한 다양한 전술적 대안과 방향을 두루 제시했다. 이후 현 위원장과 협회 협상팀을 스페인 현지서 직접 만난 자리서도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고 코치진 모두를 데려와 소개하는 정성을 들였다. 협상 과정이 계획보다 조금 길어지긴 했으나 ‘준비된 적임자’로 보기에 충분했다. 사실 완전히 낯선 인물은 아니다. 모레노 감독은 한국 축구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다. 2023년 2월 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을 선임하는 과정서도 유력 후보로 등장했다. 당시 협회에 직접 의사를 전달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아쉽게 닿지 못했던 인연이 돌고 돌아 3년 만에 이어진 셈이다. 남장현 기...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