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선수들은 왜 전반전 도중 벤치로 향했을까. 이는 선수 보호, 방송 수익 등을 이유로 만들어진 새로운 제도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양 팀 선수들은 전반 22분 주심이 휘슬을 불자 벤치로 향했다. 이후 선수들은 약 3분 정도의 휴식을 취한 뒤 경기를 재개했다.
이는 이번 대회에 도입된 새로운 제도 때문이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즉 선수들에게 물 마시는 시간을 따로 준 것이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기온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선수들의 탈수와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 경기 도중 잠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
이는 전-후반 1차례씩 주어진다. 또 45분의 절반인 22분과 23분 사이에 시행된다. 단 경기 흐름에 따라 조금 늦어질 수 있다.
가장 큰 목적은 선수 보호. 하지만 중계 방송사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크게 반긴다. 이는 광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축구는 전후반이 아닌 사실상 4쿼터 경기가 됐다. 이는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막고 광고 수익을 늘릴 수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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