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분석
2금융권 이용 20대, 고금리 비중 36%
20% 중반 비중 다른 연령대와 비교
“청년에 불합리한 금융 개선 필요”
제2금융권을 찾는 20대 청년 10명 중 3명 이상은 연 15%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고금리 부담은 다른 연령대 대비 확연히 높은 상황이다. 포용금융 관점에서 청년층 대환대출 활성화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23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신용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차주는 총 1699만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연 15%를 초과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는 약 452만명(27%)으로 나타났다. 2금융권은 저축은행, 상호금융업권 등을 일컫는다.
2금융권 차주를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20대가 고금리 대출을 빌린 비중이 가장 높았다. 2금융권을 이용하는 20대 차주 약 108만명 가운데 연 15% 이상 고금리 대출을 받은 차주의 비중은 36%(약 39만명)에 달했다. 20대 차주 10명 중 3명 이상은 고금리 부담을 지고 있단 의미다.
이는 다른 연령대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2금융권 30대 차주(약 272만명)는 고금리 이용 비중이 27%(약 75만명) 수준이다. 해당 비중은 40대가 26.3%, 50대가 26.5%, 60대가 24.7%, 70대 이상이 22.8% 수준이었다. 다른 연령대의 고금리 이용 비중은 20% 초중반대에 머무르는 셈이다.
대출잔액 기준으로도 2금융권 20대 차주의 고금리 부담이 컸다. 20대의 2금융권 이용 잔액(약 18조) 가운데 연 15% 초과 금리 대출잔액 비중이 14.7%(2.6조원)에 달한 것이다. 다른 연령대는 해당 비중이 10% 미만이었다. 30대는 6.7%, 40대는 6.8%, 50대는 7.1%인 것과 대조된다.
물론 20대는 다른 연령대 대비 소득이나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긴 하다. 하지만 은행을 필두로 한 1금융권에선 이 같은 특징이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1금융권 이용 20대 차주의 고금리 이용 비중은 4.7%로 평균보다 낮았다. 70대 이상 차주의 연 15% 초과 고금리 이용 비중이 7.9%, 60대가 7.8%, 50대가 6%인 것과 비교된다.
문 의원은 “소득과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20대가 1금융권에서 소외돼 2금융권으로 밀려나고 그마저도 높은 금리의 대출을 강요받다보니 생기는 현상”이라며 “현재 금융시스템이 사회 초년생에게 불리한 구조라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실제 20대 차주는 연체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금융권 차주 가운데 연체자 비중은 평균 7.42% 수준이다. 하지만 20대 차주의 연체 비중은 13.06%에 달한다. 문 의원은 “금융 불평등이 세대별 소득·자산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대안으로 보편적 대환대출 제도 신설 등을 제안했다. 국가 보증 아래 청년들의 대환대출 이용 여건을 대폭 완화해줘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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