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박동원이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KS 2차전, 5-4로 앞선 3회말 올해 자신의 가을야구 첫 홈런이자 통산 KS 3번째 홈런을 쳐냈다. 이날 2회말 구본혁의 안타 때 홈을 밟은 뒤 환호하는 박동원. 잠실|뉴시스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35)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통산 3번째 홈런을 발사했다.
박동원은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2차전에 7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2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뽑았다.
박동원은 팀이 5-4로 앞선 3회말 2사 1루, 볼카운트 3B-1S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의 시속 128㎞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뽑았다. 볼카운트 3B-0S서 체인지업 하나를 지켜본 뒤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또 다시 체인지업이 들어오자 풀스윙으로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0m였다.
박동원은 2023시즌 KT 위즈와 KS 2차전 역전 결승 홈런을 쳐내는 등 2개의 아치를 그리며 LG가 1994년 이후 29년만에 통합우승(정규시즌+KS)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도 팽팽한 상황에서 대포를 쏘아 올리며 장타력을 입증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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