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국민성장펀드 3분기에 나온다… 60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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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물량 완판에 추가공급 나서
손실 최대 20% 정부가 떠안아

정부가 올해 3분기(7∼9월) 중 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를 6000억 원 규모로 내놓는다. 당초 3주 동안 판매하기로 했던 1차 물량이 닷새 만에 완판되면서 정부가 추가 공급에 나선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민참여성장펀드 운용사 간담회에서 “지난달 출시된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조기에 완판된 만큼 3분기 중 6000억 원 규모의 2차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성을 갖춘 투자처에 대한 국민들의 갈증이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2차 펀드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재정 1200억 원이 투입돼 손실의 최대 20%를 정부가 먼저 떠안는다. 투자금의 10∼40%에 대한 소득공제와 9.9%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향후 금융위는 은행, 증권사 의견을 수렴한 뒤 서민 물량 및 온라인 판매 비중 등 세부 내용을 정할 방침이다.

당초 정부는 국민참여성장펀드를 매년 6000억 원씩 출시해 향후 5년간 총 3조 원을 조성할 방침이었다. 소득공제,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과 손실을 일부 보전하는 구조가 매력으로 부각되면서 1차 펀드는 지난달 22일 출시된 지 5일 만에 6000억 원어치가 완판됐다.

금융위는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5년간 누적수익률이 30%를 넘긴 자산운용사에 초과 수익의 일부를 성과보수로 지급하기로 했다. 비상장기업이나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사에 신규 자금을 40% 이상 공급하거나 비수도권 지역 투자를 40% 이상 달성한 운용사에도 추가 성과보수를 제공한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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