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명 동시 투약, 시가 3천억 코카인 적발…부산항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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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서 600kg의 코카인이 적발되어, 이는 부산항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류 압수 사건으로 3000억 원 상당에 해당하며 약 2000만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이다.

부산지검과 부산세관은 해당 코카인이 중남미에서 선적되어 제3국으로 운반될 예정이었으나 회수되지 않고 부산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하고, 관련 조사를 통해 국내 관련성은 없음을 밝혀냈다.

이들은 해당 사건에 대한 자료를 미국 마약단속국(DEA)에 제공하여 국제 마약 조직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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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부산세관과 공조해 적발
부산항 신항에 입항해 에콰도르로 향하던 선박
선장·선원 조사, 컨테이너 이동 경로 집중 수사
국내 관련성 없어 수사 종결

동시에 2000만명이 투약 가능한 시가 3000억원 상당의 코카인이 부산항에서 적발됐다. 부산항 역대 최대 규모 마약류 적발 사례다.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과 부산세관은 6일 부산지검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지난 5월 부산항 신항에 입항해 에콰도르로 향하던 화물선 컨테이너 내부에 숨겨져 있던 코카인 600kg을 적발해 전량 압수했다고 밝혔다.

적발 현장 사진 [부산세관]

적발 현장 사진 [부산세관]

코카인 600kg은 약 2000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1회 투약분 0.03g 기준)으로 소매가로 환산하면 3000억 원 상당이다. 이번 적발은 지난 4월 강릉 옥계항에서 적발된 코카인 1700kg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코카인 압수사례다.

부산지검과 부산세관은 해당 선박의 선장과 선원 27명 전원을 조사하고, 해당 선박(약 9만톤) 전체를 수색했다. 또 컨테이너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집중 수사를 진행한 결과 선박이나 한국에 코카인 밀반입에 관여한 인물이 없고, 본건 코카인의 국내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사를 종결했다.

이어 관련 자료를 미국 마약단속국(DEA)에 제공해 미국 등 해외 수사기관에서 국제마약조직을 추적 중이다.

적발 현장 사진 [부산세관]

적발 현장 사진 [부산세관]

미국 마약단속국이 제공한 우범 컨테이너 정보를 확인하던 중 본건 코카인을 적발해 수사한 결과 본건 코카인은 중남미에서 선적돼 제3국에서 회수될 예정이었으나 불상의 이유로 회수되지 못한 채 부산항 신항까지 오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코카인만 들어 있는 빈 컨테이너였다”며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위한 코카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고 중남미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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