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0대 1인 가구 46% “주변 사람과 만남 드물어”

1 week ago 10

뉴시스 혼자 사는 사람 2명 중 1명 가까이는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적고, 주변 사람과의 만남도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 9월호에 실린 ‘노후 준비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46.2%가 ‘비친밀형’으로 분류됐다. 이번 분석은 전국 30~69세 성인 3040명을 대상으로 한 ‘2024년 노후 준비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비친밀형은 속마음을 나눌 사람이 적고 만남도 드물며, 사회적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집단을 뜻한다.1인 가구의 비친밀형 비율은 전체 조사 대상자 평균(30.6%)을 크게 웃돌았다. 가족 등과 함께 사는 다인 가구(27.8%)와 비교하면 18.4%포인트 높았다. 반대로 주변 사람과 자주 만나고 깊은 관계를 맺는 ‘친밀형’은 다인 가구가 41.5%인 데 비해 1인 가구는 27.2%에 그쳤다.경제적 준비에서는 개인이 마련한 자산에 의존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국민연금처럼 노후에 정기적으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공적 자산’을 보유한 유형은 35.8%였다. 반면 주택이나 예금 등 ‘사적 자산’을 중심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유형은 64.2%를 차지했다.특히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60대에서는 준비 부족과 사적 자산 의존이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60대 가운데 노후 준비 수준이 낮으면서 사적 자산 의존도가 높은 유형은 41.1%에 달했다.보고서는 전체 노후 준비 점수만으로는 이런 취약성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반적인 점수가 개선되더라도 연령과 가구 형태에 따라 부족한 부분이 다른 만큼, 대상별로 지원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남희 선임연구위원은 “1인 가구에는 마음 건강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노후 준비가 부족한 60대에는 주택연금 연계와 은퇴 후 일자리 지원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