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만명 불러모은 ‘부캉이’가 위험하다…바다 복귀 방안 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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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무태상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6.9.23 뉴스1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무는 상어를 보기 위해 추석 연휴에 3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27일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약 32만 명이 친수공원을 방문했다. 첫날인 24일에는 10만1000명이,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13만6000명이 각각 찾았다. 26일에는 오전에 비가 왔지만 우산을 든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져 오후 6시까지 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몸길이 약 3.5m인 이 무태상어는 18일 부산해양경찰이 발견했다. ‘북항에서 발견됐다’는 의미를 담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부캉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도심 인공수로에 스스로 들어온 상어를 볼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19일 8800명이었던 방문객 수는 점차 늘어 26일까지 8일간 누적 40만5800명이 됐다. 하루 평균 약 5만 명으로, 부산시는 평소 하루 2000명 수준인 방문객의 약 25배라고 밝혔다. 27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방문객들이 수로에 머물고 있는 무태상어를 보기 위해 난간 주변에 모여 있다. 이 무태상어는 지난 18일 오전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2026.9.27 뉴스1 27일에도 친수공원은 부캉이를 보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방문객들은 인공수로와 산책로 사이 철제 난간에 기대어 부캉이가 수면 위로 지느러미를 드러내며 헤엄치는 모습을 지켜봤다. 상어가 원을 그리며 돌자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 공원은 부산역과 직선거리로 500m가량 떨어져 있어,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았다가 여행용 가방을 끌고 방문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부캉이’의 상태를 우려한다. 숭어 등 먹잇감을 쫓아 인공수로에 들어왔다가 출구를 찾지 못해 갇힌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교수는 “무태상어는 한 번에 많은 먹이를 먹고 일주일 동안 먹이 없이 생활할 수 있지만 장기간 갇혀 제대로 먹지 못하면 기력이 떨어져 위험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수로 가장자리의 콘크리트 구조물에 부딪히거나 수심이 낮은 곳에서 배 쪽이 바닥에 닿으면 크게 다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관람객에게는 상어가 원을 그리며 헤엄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출구를 찾지 못해 헤매는 행동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부산시는 ‘부캉이’의 바다 복귀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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