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2위' 아스널, 공격에 날개 달았다...'특급 ST' 요케레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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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7-27 오후 1:49:32

    수정 2025-07-27 오후 1:50:4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최대어로 꼽혔던 스웨덴 국가대표 빅토르 요케레스(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스웨덴 출신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가 아스널 이적을 확정지었다. 사진=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에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활약한 요케레스와 장기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BBC는 5년 계약에 이적료가 최대 7300만유로(약 1186억원)라고 소개했다. 등번호 ‘14’를 받은 요케레스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스웨덴 프로축구 IF 브롬마포이카르나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선수로 데뷔한 요케레스는 2018년 1월 잉글랜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으로 이적했다. 이후 장크트 파울리(독일),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이상 잉글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2021년 코번트리로 완전 이적한 요케레스는 그때부터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두 시즌 동안 리그 38골을 터뜨린 뒤 2023년 7월 포르투갈 1부리그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스포르팅에서 요케레스의 잠재력은 완전히 폭발했다. 두 시즌 동안 공식전 102경기에 출전해 97골을 기록하는 엄청난 득점력을 뽐냈다. 스웨덴 국가대표로도 26경기에 출전하여 15골을 기록했다.

요케레스는 유럽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수였다. 아스널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하지만 결국 아스널이 최종 행선지로 결정됐다.

아스널은 최근 EPL에서 세 시즌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뛰어난 전력에도 불구, 중심을 잡아줄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가브리엘 제주스,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이 공격 포지션을 나눠 맡았지만 아쉬움이 늘 따라다녔다. 결국 요케레스를 더하면서 부족함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요케레스에 앞서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와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윙어 노니 마두에케를 영입하고 발렌시아(스페인) 센터백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의 계약을 앞두는 등 전방위적으로 전력 보강에 힘을 쓰고 있다.

BBC는 “아스널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지출액이 2억1000만파운드(약 3900억원)에 이른다”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 재임 중 단일 이적 기간에 가장 많은 금액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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