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동대문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82%가 ‘최고가’… “규제 풍선효과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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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대출 규제 더 강화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강북권으로 실수요자 몰려” 서울 강북권 아파트 단지. 뉴시스 “실수요자들이 서울 도심과 여의도 등 핵심 지역으로 출퇴근이 편한 동대문구, 서대문구, 성북구로 몰리면서 ‘신흥 3강’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지역에선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속출하며 매도자 우위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강남권 규제로 집값 상승세가 서울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풍선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에서 전세가 사라지다시피 하고 월세마저 오르자 ‘당장 진입 가능한 곳에서라도 아파트를 사자’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최근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절반 이상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특히 동대문구와 서대문구, 성북구 단지들에서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이 정부 규제에 맞춰 현실적 대안을 찾아나선 데 따른,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줄었는데 가격은 상승세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7월 21억4000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네이버지도 캡처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분기 서울 아파트 1만930건 중 5977건(54.7%)이 기존 최고가와 같거나 그 이상 가격에 매매됐다. 서울 지역 전 고점 이상 거래 비중은 올해 1분기(38.2%)와 2분기(43.0%)에 이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서초·용산구를 제외한 22개 구에서 1분기에 비해 최고가 거래 비중이 늘어났다. 구별로 보면 동대문구(1분기 45.7%→3분기 81.9%) 아파트가 전 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가장 컸으며, 서대문구(44.4→73.5%)와 성북구(32.1→68.5%)가 뒤를 이었다. 성북구의 경우 올해 1분기에 비해 3분기 최고가 거래 비중이 2배 이상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경기 지역에서도 성남시 분당구(94.1%)를 비롯해 같은 시 수정구(77.2%), 용인시 수지구(74.1%), 하남시(73.6%) 등 아파트가 최고가에 거래된 비율이 높았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랩장은 10월 13일 전화 통화에서 “최근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주택 공급 부족과 임대차시장 상황에 불안감을 느껴 실수요자들의 아파트 매입 심리가 강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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