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m ‘코스모스’-유리벽돌 ‘푸른강’, 부산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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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장미셸 오토니엘 개인전 복합문화공간 F1963서 100여점 전시 장미셸 오토니엘의 ‘푸른 강(Rivière Bleue·아래)’과 ‘매달린 연인(Amant Suspendu)’ 연작. F1963 제공 ⓒ Jean-Michel Othoniel / ADAGP, Paris - SACK, Seoul, 2026 직관적이고 화려한 조형미로 한국 소장가들에게 사랑받는 프랑스 작가 장미셸 오토니엘의 개인전이 부산에서 관객들을 맞고 있다. 오토니엘의 개인전 ‘사랑 안의 미로’는 최근 부산 복합문화공간 F1963에서 개막했다. F1963은 약 45년 동안 산업용 와이어로프를 생산했던 고려제강의 옛 공장을 카페와 서점, 전시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부산에서는 첫 대규모 전시로, 신작을 포함해 1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아비뇽에서 펼쳐진 대규모 전시를 F1963 공간에 맞춰 새롭게 연출했다. 전시는 야외 정원인 달빛 가든의 ‘황금 연꽃’으로 시작한다. 이어 F1963 석천홀 내부로 이어지는데, 입구에서는 푸른 유리벽돌 2000여 개가 강물의 흐름을 이루는 ‘푸른 강’과 공중에 매달린 조각 ‘매달린 연인’ 연작이 관객을 맞이한다. 이탈리아 무라노 장인과 협업해 만든 유리의 기포와 흠집을 인간의 상처와 치유 과정에 비유했다. 이어 금박 알루미늄 꽃 조각으로 에워싸인 분수 설치가 정원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비뇽 교황청 대예배당 천장에 설치됐던 지름 4m 크기의 대형 구형 조각 ‘코스모스’와 열두 별자리를 다룬 ‘황도 십이궁’ 연작은 삶의 서사를 우주로 확장한다. 12월 31일까지. 부산=김민 기자 kimm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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