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부활한 ‘버핏과의 점심’… 경매서 135억원에 낙찰

3 hours ago 1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미국의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96)의 연례 자선행사였던 ‘버핏과의 점심’이 경매에서 130억 원대에 낙찰됐다.

1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글로벌 전자상거래 쇼핑몰 이베이에서 이뤄진 자선 경매에서 버핏과의 점심은 900만100달러(약 135억 원)에 낙찰됐다. 입찰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버핏과의 점심 자선행사는 2022년에 진행된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버핏은 2000년부터 매년 이 행사 낙찰액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빈민 지원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해왔다. 2022년 경매는 1900만 달러(약 285억 원)에 낙찰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누적 모금액은 5000만 달러(약 750억 원)에 이른다.

버핏과의 점심 행사는 다음 달 24일 버크셔 본사와 버핏 자택이 있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 수익금은 글라이드 재단 외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유명 선수인 스테픈 커리와 배우자 아이샤 커리가 설립한 자선단체 ‘잇·런·플레이(Eat, Learn, Play) 재단’에도 전달된다. 커리 부부는 다음 달 버핏과의 점심 자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버핏은 지난해 말 버크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 후계자인 그레그 에이블에게 CEO 자리를 넘겼다. 다만 그는 여전히 이사회 의장 직위를 유지하면서 투자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