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타율’ 김혜성, 15경기 만에 NL 신인왕 모의투표 명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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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이 15일 애슬레틱스와의 안방경기에서 5회말 데뷔 첫 홈런을 때린 뒤 자신의 타구를 보며 1루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15일 애슬레틱스와의 안방경기에서 5회말 데뷔 첫 홈런을 때린 뒤 자신의 타구를 보며 1루를 향해 달려 나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팀 내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생존 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득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21일 34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MLB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의 신인상 모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각각 신인왕 후보 1~5위를 선정해 1위 표 5점, 2위 표 4점 순으로 점수를 매겨 합산하는 방식으로 후보 순위를 정했다. 김혜성은 5위 안에 들지 못해 구체적인 득표수,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타 득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 4일 1군 무대에 콜업된 김혜성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15경기 만에 ‘준주전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빅리그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혜성은 20일까지 타율 0.400(35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3도루, 출루율 0.432 OPS 0.947로 활약했다. 토미 에드먼(30)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도 베테랑 내야수 크리스 테일러(35),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28)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며 당분간은 선발 출전에 나설 전망이다.

김혜성이 속한 NL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애틀랜타의 오른손 투수 A.J. 스미스 쇼버(23)다. 스미스 쇼버는 이번 시즌 7경기에 나와 3승 2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해 1위 표 10장을 받았다. 2위는 타율 0.357 홈런 5개 15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인 애틀랜타 소속의 왼손 타자 드레이크 볼드윈(24)이 차지했다. AL에서는 애슬레틱스의 제이컵 윌슨이 1위 표 31표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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