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연속 떠돌이 신세→극적인 MLB 콜업…‘번티스트’ 배지환, MLB 최강팀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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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배지환이 10일(한국시간) 미네소타전에서 7회말 기습번트를 시도한 뒤 1루로 전력질주하고 있다. 밀워키|AP뉴시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배지환(27·밀워키 브루어스)이 11개월 만에 메이저리그(MLB)로 복귀하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6 MLB 홈경기서 7회초 2루 대수비로 교체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연장 10회말 4-3 끝내기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다.배지환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었던 지난해 9월 1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11개월 만에 빅리그로 복귀했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첫 타석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3-3으로 팽팽했던 7회말 1사 후 기습번트로 내야 안타를 쳤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지만 센스와 번트 능력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는 9회말에도 확실한 작전 수행 능력을 선보였다. 무사 1루서 몸쪽에 붙은 싱커에 번트를 대며 1루주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2루로 보냈다. 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아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밀워키는 10회말 1사 1·2루서 제이크 보어스의 끝내기 좌전 안타로 승리했다. 5일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MiLB)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서 방출된 배지환은 이날 빅리그에 부름을 받기 전까지 떠돌이 신세였다. 시라큐스를 떠나 집이 있는 탬파로 이동한 직후 밀워키가 손을 내밀었다. MiLB 계약을 체결한 뒤에는 멤피스에서 원정경기를 치르는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에 합류했다. 출전하지 않았지만 선수단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배지환은 트리플A서 하루를 보낸 뒤 택시 스쿼트로 빅리그 선수단에 합류했다.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내야수 쿠퍼 프랫의 몸 상태에 따라 로스터에 등록될 예정이었다. 결국 프랫이 경기 개시 1시간을 앞두고 열흘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고 배지환이 빈자리를 채웠다.MLB닷컴은 경기가 끝난 뒤 “배지환은 급하게 팀에 합류했지만 팀의 끝내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첫 타석부터 기습번트로 팀에 어울리는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고 활약상을 증명했다.밀워키(74승44패)는 올 시즌 양대 리그 최다승을 기록할 만큼 페이스가 좋다. 올해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유력하다. 내외야 유틸리티가 가능하며 주루와 작전 능력이 뛰어난 배지환이 경기 흐름을 바꿀 조커로 기대받는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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