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 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노장임에도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성적을 낸 소니 그레이(37)가 은퇴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단 그레이와 보스턴 레드삭스 사이에는 1년 구단 옵션이 남아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헤럴드는 그레이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이후 심경을 밝혔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그레이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5회 교체에 실망을 나타냈다. 또 그레이는 “내 미래에 대해 모르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이 매체는 그레이가 이번 겨울에 선수 은퇴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단 보스턴과 그레이 사이에는 2027시즌 1년-3000만 달러(약(407억 원) 옵션이 있다.
보스턴은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2-9로 패했다. 이에 보스턴은 2패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진출에 실패했다.
그레이는 보스턴의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4회와 5회 1점씩을 내준 뒤, 조기 교체됐다. 그레이는 이른 교체에 불만을 품었다.
단 그레이의 은퇴 언급이 단순히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조기 교체에 대한 불만에서 나온 충동적인 발언일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만약 그레이가 1년-3000만 달러를 포기하고 은퇴를 결심할 경우, 보스턴에서 막을 방법은 없다. 물론 보스턴에서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14년 차의 그레이는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169이닝을 던지며, 18승 5패와 평균자책점 2.72 탈삼진 149개를 기록했다.
이는 커리어 하이급 성적. 신인 시절인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하지만 그레이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이후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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