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살고 분양까지…분양전환형 매입임대·든든전세 1713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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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8 11:26 수정2025.06.18 11:26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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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한 뒤 내 집 마련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의 두 번째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면서 6년 뒤엔 분양까지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토교통부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과 든든전세주택 1713가구를 전국 11개 시·도에서 오는 19일부터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지난해부터 새롭게 공급하고 있는 유형으로, 입주자가 최소 6년 임대로 거주한 후에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우수한 입지에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평형’ 위주로 공급한다.

소득·자산요건과 무관하게 시세대비 90%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 유형과, 신혼·신생아 매입임대2 유형 입주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월세형으로 구분된다. 분양전환을 하지 않는 든든전세 유형도 동시에 공급된다.

이번 공급 물량은 든든전세 유형 1534가구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2 179가구다. 든든전세 중 665가구는 분양전환이 되지 않는다. 전체 1713가구 중 수도권 공급 물량은 1475가구에 달한다.

분양전환은 입주 시 일정 소득·자산 요건을 갖춘 입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입주자는 별도의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6년간 임대로 거주 후 자유롭게 분양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전환을 희망하지 않거나 소득·자산 요건을 초과한 경우에는 일반매입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임대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다. 분양전환가격은 입주 시 감정평가금액과 6년 후 분양 시 감정평가금액의 평균으로 산정하되, 분양 시 감정평가금액을 상한으로 설정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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