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백수 이세돌, ‘우승상금 100억’ 입 열었다 “총액 세고 있지 않아” (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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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전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이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누적 우승 상금부터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국 비화까지 공개했다. 배우 허성태는 대기업 퇴사 후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과 ‘오징어 게임’ 이후 겪은 심리적 어려움을 털어놨다.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331회에는 이세돌과 허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해 송은이, 김숙, 김종국, 양세찬, 주우재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이세돌은 바둑계의 상금 규모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방송에서는 고급 바둑판의 가격이 1억 원에 달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세돌의 누적 우승 상금이 100억 원을 넘는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이에 이세돌은 “상금 총액은 세고 있지 않아서 모른다”고 답했다.이세돌은 프로기사 시절 대국료와 관련한 일화도 전했다. 일반적으로 출전 수당을 받는 다른 프로기사들과 달리 자신은 승리 수당만 받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승부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겠다는 당시의 선택이 눈길을 끌었다.2016년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알파고와의 대국도 회상했다. 이세돌은 “사람과 둘 때는 느껴지는 승부 호흡이나 기운이 전혀 없어 너무 답답했다”며 “1국 패배는 충격보단 당황이었고 제 실력을 못 보여줬다 여겼는데, 2국 패배 후 정상적으론 못 이긴다고 느껴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특히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한 4국의 78수에 대해서는 “첫 노림수는 68수부터 이미 준비했다. 사실 이상하고 말이 안 되는 수다”라고 설명했다. 알파고의 예상 밖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앞선 수부터 승부를 준비했다는 이야기다.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도 AI의 발전이 있었다. 이세돌은 “현재는 바둑계에 AI 프로그램이 깔려 프로 기사가 방향을 제시하던 역할을 AI가 대신하고 있다”며 프로기사의 존재 이유에 회의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은퇴 이후 AI와 다시 대국했던 경험도 공개했다. 그는 2021년 AI와 재대결했지만 접바둑에서도 패했고, 이후 AI에는 20초, 자신에게는 무제한의 시간을 주는 방식으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새 예능 ‘백수 이세돌’을 통해 맥주 판매와 건물 외벽 청소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함께 출연한 허성태는 배우가 되기 전의 삶을 돌아봤다. 학창 시절 전교 1등을 기록하고 대기업에서 약 10년간 해외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다고 말했다.허성태는 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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