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충만 씨, 학교서 일하다 퇴직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 되기를”
2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은 16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취약계층 후원금과 고흥군교육발전기금 등 총 3억 원 기부식 및 고흥 2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3억 원을 쾌척한 기부자 명충만 씨(80)의 뜻에 따라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공영민 고흥군수와 허영호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기부식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이 진행됐으며 기부자의 나눔 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핸드프린팅 동판 제작도 함께 이루어졌다.명 씨는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학교에서 일하다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 씨는 “국가유공자로서 받은 연금 등을 오랫동안 아끼고 모아온 소중한 돈인 만큼 더욱 뜻깊은 곳에 쓰이고 싶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는 희망이 되고, 고흥의 미래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공 군수는 “핸드프린팅 동판을 고흥군 청사 1층 홀에 비치해 한 사람의 따뜻한 나눔이 수많은 이웃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도록 하겠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군민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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