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초 만에 ‘공중 폭발’…中 로켓 ’창정 7A’ 발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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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정 7A 로켓의 발사 도중 폭발 모습. 유튜브 International Rocket Launches 갈무리 중국의 위성 발사체 ‘창정(長征) 7호 개량형(7A)’ 로켓이 발사 85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하며 임무에 실패했다.10일(현지 시간)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분 중국항천과기집단(CASC)이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쏘아 올린 창정 7A 로켓은 비행 중 이상이 발생해 예정된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해당 발사체는 높이 약 60m의 3단 액체연료 로켓으로, 통신위성 ‘중싱(中星) 4B’를 실려 있었다.발사장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로켓은 이륙한 지 약 85초 만에 폭발하며 검은 연기와 화염에 휩싸였다. 폭파 시점은 1단 로켓과 부스터 4개가 연소하던 도중으로, 1단 분리가 이뤄지기도 전이었다. 로켓과 위성 잔해는 남중국해 상공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한 당국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유튜브 International Rocket Launches 갈무리 이번 발사 실패는 2020년 3월 첫 비행에서 실패한 뒤 약 6년 5개월 만이다. 창정 7A는 첫 실패 이후 16회 연속 발사에 성공했으나, 통산 18번째 비행인 이번 임무에서 두 번째 실패를 맛보게 됐다. 발사체에 함께 실린 중싱 4B 위성은 민간 라디오·텔레비전 방송과 통신 서비스용 위성으로, 가격은 10억 위안(약 2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실패로 중국 내 예고됐던 로켓들의 발사는 줄줄이 미뤄지는 모양새다.중국 민영 우주항공 기업 랜드스페이스(藍箭航天)는 당초 11일 예정돼 있던 ‘주췌 3호-야오2’ 발사를 연기했다. 같은 계열의 엔진을 쓰는 ‘창정 5호’의 발사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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