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8월보다 좋을 것…연간 4500억달러 달성 가능”[일문일답]

1 week ago 10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은 9월 경상수지가 8월보다 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9월 무역수지가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 데다, 연말로 갈수록 수출이 집중되는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인 4500억달러도 달성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6년 8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 (사진 왼쪽부터)임연빈 국제수지팀 과장, 유성욱 금융통계부장, 박성곤 국제수지팀장. (사진=한국은행)유성욱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부장은 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8월 국제수지(잠정)’ 기자설명회에서 연간 경상수지 전망과 관련해 “9월 무역수지가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고 4분기에는 연말로 갈수록 수출 집중 효과도 있다”며 “현재 전망한 수준 정도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9~12월 중 월평균 약 42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 연간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는데 그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9월 통관수출이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나온 만큼 9월 경상수지도 8월 이상으로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8월 경상수지는 461억 1000만달러 흑자로 전월(420억 8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3개월 연속 400억달러대 흑자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1~8월 누적 흑자는 279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96억 7000만달러)의 약 4배에 달했다. 한은은 지난 8월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를 기존 2500억달러에서 4500억달러로 대폭 상향한 바 있다. 특히 반도체는 가격과 물량이 동시에 늘면서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유 부장은 “가격 수준이 1년 전보다 100% 이상 오른 상황이고, 물량도 8월에는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월 통관수출을 보면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80% 증가한 반면 나머지 품목도 약 18% 증가했다”며 “최근 수출을 반도체가 주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비반도체 부문도 크게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상수지 전망의 하방 요인도 언급했다. 유 부장은 “4분기 중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 등에 따라 대규모 배당이 예정돼 있는데,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의 경우 배당이 본원소득수지 지급으로 처리될 수 있어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중동 분쟁 지속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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