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국제통화기금(IMF) 이사(56·사진)가 아시아개발은행(ADB) 대외협력총재보로 22일 임명됐다.
대외협력총재보는 올해 신설된 부총재급 고위직으로, 다자주의 약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도입됐다. 역내외 국가와의 파트너십 확대와 경제통합 및 국제공조 강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번 총재보 임명으로 엄우종 ADB 사무총장 퇴임 이후 1년 만에 한국인이 부총재급 직위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
김 신임 총재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 수석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국제경제관리관,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재경관 등 요직을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다. 작년 11월부터 IMF 이사로 임명돼 임기를 수행 중이었다.
[이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