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사무직이 살아남으려면?…와튼스쿨 교수가 꼽은 새 경쟁력

1 week ago 14

애덤 그랜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가 2022년 7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1만 소기업 서밋’에 참석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남보다 많이 아는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오랫동안 사무직의 경쟁력은 지식과 전문성이었지만 인공지능(AI)이 그 공식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직심리학자인 애덤 그랜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성공을 좌우하는 기준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그랜트 교수는 과거 좋은 경력을 쌓는 데 ‘능력(ability)’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민첩성(agility)’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봤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돼 남들보다 잘하는 영역을 만드는 것이 오랫동안 직장인의 경쟁력이었다는 설명이다.● 많이 아는 사람보다 ‘잘 판단하는 사람’이 중요해진다AI 이전에는 머릿속에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지가 중요한 능력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정보 자체가 더 이상 희소한 자산이 아니게 되면서 무엇을 아느냐보다 그 정보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해졌다고 그랜트 교수는 설명했다.그가 꼽은 능력은 단순한 지식량과 다르다. 여러 정보에서 패턴을 찾아내고, 서로 떨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로 엮으며, 어떤 관점과 정보가 믿을 만한지 가려내는 판단력이다.그랜트 교수는 AI 시대에는 창의성의 정의도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능력보다 여러 아이디어 가운데 무엇을 고르고 정교하게 발전시킬지가 인간의 고유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AI가 당분간 쉽게 대신하기 어려운 일로는 여러 정보를 종합해 하나의 설득력 있는 틀로 만드는 작업을 꼽았다. 사람의 경험에 와닿고 감정적인 공감을 끌어내면서도 기억에 남고 간결하게 정리하는 능력이다.그랜트 교수는 지금 가진 기술을 지키는 데만 매달리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3개월 뒤에는 지금의 전문성이 크게 달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매주 하나씩 실험하라…회의 진행자도 바꿔본다그랜트 교수는 AI 시대에 적응하려면 거창한 변화보다 작은 실험을 반복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매주 한 가지를 시험해보고, 결과에 따라 다음 행동을 바꿔보라는 것이다.예를 들어 늘 같은 사람이 회의를 진행한다면 진행자를 돌아가며 맡겨볼 수 있다. 진행자가 달라졌을 때 평소 나오지 않던 의견이 나오거나 대화 방식이 ...

Read Entire Article